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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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포이컵 착용에 도움되는 <여성의 몸 구조>

1. 준비

열탕소독을 마친 포이컵을 준비하고, 손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월경컵 또는 월경디스크를 사용할 때는 손톱도 가능한 짧게 다듬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손톱이 길 경우, 착용 과정에서 질 내벽에 상처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톱을 다듬기 어렵다면 라텍스 장갑 등을 착용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2. 자세잡기

포이컵을 삽입하기 편한 자세를 취합니다. 삽입형 월경용품 사용이 익숙하지 않다면, 쪼그려 앉거나 변기에 한 쪽 다리를 올린 자세를 추천합니다. 사람마다 삽입이 수월해지는 자세가 모두 다르니 다양한 자세를 취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3. 폴딩하기

포이컵의 링 양 옆을 잡고 반으로 접어줍니다. 이때 포이컵의 주머니 부분을 안쪽으로 넣어서 함께 접으면, 삽입 면적이 줄어들어 삽입이 보다 수월해집니다.

4. 삽입하기

포이컵을 쥐고 있는 손의 반대쪽 손을 이용해 음순을 벌리고, 고리의 반대 방향부터 천천히 질에 삽입합니다. 포이컵은 매우 얇고 말랑하기 때문에 한번에 밀어넣기 보다는 조금씩 천천히 밀어 넣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포이컵을 삽입할 때는 포이컵이 포궁 경부 앞에서 걸리지 않도록 끝까지 밀어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이컵의 주머니 안쪽에 포궁 경부가 담길 수 있도록, 깊숙하게 밀어 넣어주세요.

포궁 경부의 틈은 바늘 구멍 크기로 매우 작습니다! 포이컵이 포궁 안으로 들어가 버릴 일은 없으니, 안심하고 밀어 넣어 주셔도 괜찮답니다.

포이컵을 삽입하고, 올바른 자리에 위치시키는 과정에서 질 내에 손가락 삽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포이컵을 착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우리 질은 뒤쪽으로 45도 정도 기울어져 있습니다. 포이컵을 착용할 때에도 질이 기울어진 각도에 맞춰 대각선으로 밀어 넣어주세요.

5. 치골 뒤로 올리기

치골은 질 안에 손가락을 한 마디~두 마디 정도 넣었을 때 만져지는 뼈로, 손으로 주먹을 쥐었을 때 손등에 튀어나오는 뼈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포이컵의 고리 방향 테두리 부분이 치골보다 안쪽에 위치할 수 있어야 합니다. 포이컵 착용 마지막 단계에서 포이컵의 고리 방향 테두리를 손가락을 이용해 밀어 올려서 치골 뒤에 안착시켜 주세요.

치골에 걸친다고 해서 무언가 딸깍-하고 끼워 맞춰지는 듯한 느낌이 나지는 않습니다. 치골은 딱딱한 뼈이지만 물렁한 살덩어리에 덮혀있기 때문에 잘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어요. 치골에 걸치는 게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포이컵 착용 마지막 단계에서 손가락으로 한 번 밀어올려만 주세요!

6. 사용

포이컵은 최대 12시간까지 착용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월경혈의 양이 많은 첫째 날~둘째 날은 4~6시간에 한 번, 월경혈의 양이 줄어드는 셋째 날부터는 12시간에 한 번 교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교체 주기는 개인의 월경혈의 양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직접 착용해보시면서 적당한 교체 주기를 파악해주세요. 또한 양이 적은 날이라 하더라도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 12시간에 한 번은 꼭 교체해주세요.